꽃이 좋다. 나이가 들면 꽃이 좋아진다던데 나는 어려서부터 꽃이 좋았다."무슨 꽃 좋아해?" 물으면 뭔가 좀 아는 척 하고 싶어서😅 유명한 장미 대신 튤립이라고 했다. 사실 유명하기론 장미나 튤립이나 매한가지인데ㅋㅋㅋ 달라 보이고 싶어서 대답한 게 튤립이었지만 사실 아는 꽃 이름이 장미, 튤립 밖에 없었던 꼬꼬마 시절부터 꽃을 좋아했다. 요즘엔 러넌큘러스가 제일 좋다.겹겹이 쌓여있는 꽃잎이 벌어지는 모양이 예쁘다.러넌큘러스도 다양한 색이 있는데 '하노이'는 그라이데이션된 핑크빛이다.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ㅠㅠ 지난 봄 러넌큘러스 두 단 주문했다.매일 조금씩 얼굴을 내미는 꽃망울을 이렇게 찍고, 저렇게 찍으며 행복했다. 여전히 꽃 이름은 잘 모르지만 좋다.저마다의 모양, 저마다의 색으로 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