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좋다.
나이가 들면 꽃이 좋아진다던데 나는 어려서부터 꽃이 좋았다.
"무슨 꽃 좋아해?" 물으면 뭔가 좀 아는 척 하고 싶어서😅 유명한 장미 대신 튤립이라고 했다. 사실 유명하기론 장미나 튤립이나 매한가지인데ㅋㅋㅋ
달라 보이고 싶어서 대답한 게 튤립이었지만 사실 아는 꽃 이름이 장미, 튤립 밖에 없었던 꼬꼬마 시절부터 꽃을 좋아했다.
요즘엔 러넌큘러스가 제일 좋다.
겹겹이 쌓여있는 꽃잎이 벌어지는 모양이 예쁘다.
러넌큘러스도 다양한 색이 있는데 '하노이'는 그라이데이션된 핑크빛이다.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ㅠㅠ
지난 봄 러넌큘러스 두 단 주문했다.
매일 조금씩 얼굴을 내미는 꽃망울을 이렇게 찍고, 저렇게 찍으며 행복했다.
여전히 꽃 이름은 잘 모르지만 좋다.
저마다의 모양, 저마다의 색으로 피는 꽃이 아름답다.
동네 꽃집 꽃냉장고 안에 들어있는 싱그러운 꽃이 예쁘다.
길을 걷다 만나는 작은 꽃 한 송이의 빛깔이 사랑스럽다.
여행지에서 선물처럼 나타나는 꽃들이 찬란하다.
하나님이 만들고 알록달록 입히신 꽃들이 참 곱다.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라
실도 만들지 않고 짜지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큼 훌륭하지 못하였느니라
누가복음 12장 27절
폰 갤러리를 가득 채운 꽃사진 나눕니다:)
어쩌다보니 '좋아하는 것 이야기 하기'가
'좋아하는 것 사진 보여주기'가 되어버렸네ㅎㅎ
결혼식장 꽃도 참 예쁘지:)
산책길에 만나는 귀여운 꽃들이 좋아
매주 바뀌는 꽃 보러 가는 동네 카페☕️🌸
우연히 마주하면 더 반가운 꽃들
몽글몽글
2022년 6월 이태원 논픽션
우연히 들어갔다가 너무 예뻐서 사진 백 만장 찍었다!
아직 폰 배경화면으로 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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