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사람과의 만남이 좋다.
언제부턴가 모르는 사람과 알아가기는 어렵고
알고 지내던 이들도 이런 저런 이유로 멀어졌다.
그래도 만남을 이어가는 참참 감사한 분들이 손에 꼽을 정도로 있으신데 오늘 그 고맙고 고마운 분들 중 한 분과 거의 3년 만에 만났다.
서울에 유학 와서 다니기 시작한 교회에 20년째 다니고 있다.
20년 이라는 세월 동안 교회 주변이 많이 변했다.
최근에 맛집들이 생긴 골목이 있다고 듣기만 했는데
10년 전, 교회 영아부에서 같이 선생님으로 섬기며 알게 된 지인과 드디어 가보게 됐다!
20년 동안 청파동에 매주 한 번 이상 갔지만 매번 가는 곳만 가는 나.
지인 덕분에 횡단보도를 두 번 건너야 갈 수 있는 남영동 구경했다:) 감사감사!
원래 ’남박’이라는 쌀국수 집 가려다가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웨이팅이 길기에 맞은편에 있는 ‘살팀보카’ 에 갔다.
상호명도 모르고ㅎㅎ 어? 예쁘다! 갈래요? 해서 들어갔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당ㅎ 마침 타이밍 좋게 입장해서 웨이팅 없이 창가 자리 앉았지요오!
살팀보카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76길 11-26 1층
숙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248m
직접 화덕에 구워주시는 피자, 풍부한 재료 덕분에 풍미 가득했던 파스타
우리는 쌓여있던 이야기 보따리 와르르
음식점 뿐만 아니라 예쁜 카페도 많이 생겨서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식당 코 앞에 있던 카페로 고고!
남영출판사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 76길 11-27 1층,2층
숙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266m
커피, 베이커리 다 맛있었다!
좋은 사람과 함께라면 뭐든 맛있고 어디든 좋지요*
몇 년 만에 만나도 거리낌이 없고
별다른 설명 없이 마음을 털어낼 수 있고
이름만 불러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소중한 사람!
오늘의 기억으로 또 한동안 힘을 내어 살아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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