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사람과의 만남이 좋다. 언제부턴가 모르는 사람과 알아가기는 어렵고 알고 지내던 이들도 이런 저런 이유로 멀어졌다. 그래도 만남을 이어가는 참참 감사한 분들이 손에 꼽을 정도로 있으신데 오늘 그 고맙고 고마운 분들 중 한 분과 거의 3년 만에 만났다. 서울에 유학 와서 다니기 시작한 교회에 20년째 다니고 있다. 20년 이라는 세월 동안 교회 주변이 많이 변했다. 최근에 맛집들이 생긴 골목이 있다고 듣기만 했는데 10년 전, 교회 영아부에서 같이 선생님으로 섬기며 알게 된 지인과 드디어 가보게 됐다! 20년 동안 청파동에 매주 한 번 이상 갔지만 매번 가는 곳만 가는 나. 지인 덕분에 횡단보도를 두 번 건너야 갈 수 있는 남영동 구경했다:) 감사감사! 원래 ’남박’이라는 쌀국수 집 가려다가 점심시간..